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 탐사선 ‘주노’가 지난 달 목성을 근접 촬영한 사진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뒤 공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가 공개한 영상에서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꼽히는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의 모습부터 소용돌이 치는 구름과 가스로 급격하게 변하는 목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hGP7lM)
영상 앞부분에 나오는 가니메데 위성의 모습은 2000년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가 근접한 이후로 21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지난 달 주노 탐사선의 근접비행 사진이다. 주노는 지난 달 가니메데 지표면으로부터 약 1038km 이내의 거리까지 가까이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영상은 실제로 주노의 가시광 이미저인 주노캠 이미저로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여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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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주노(Juno) 수석 연구원인 스콧 볼튼(Scott Bolton)은 해당 영상에 대해 "심우주 탐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며, "목성을 돌고 목성의 얼음 위성 중 하나를 지나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태양계를 직접 탐험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년에 지구를 떠나 2016년 목성에 도착한 주노 탐사선은 당초 2021년 7월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2025년 9월로 임무가 연장됐다. 2022년 주노 탐사선은 목성의 또 하나의 위성이자 얼음 지각 아래에 바다가 있다고 알려진 유로파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