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 톈지왕이 인용한 루다스의 올해 상반기 '중국 휴대전화 신규 증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브랜드 기준 판매 점유율에서 비보가 19.76%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 산하 레드미가 18.74%로 2위를, 오포가 14.55%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화웨이로 12.99%를 차지했으며, 5위 샤오미는 9.21%, 6위 리얼미가 6.64%, 7위 아너가 5.72%, 8위 원플러스가 5.21%, 9위 삼성전자는 2.26%, 10위 블랙샤크가 1.96%였다.
레드미가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브랜드를 더한 점유율이 27%를 넘어 샤오미의 성장세 역시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브랜드별 올해 출시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것으로, 신제품이 없었던 기업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도 샤오미의 저가형 브랜드인 레드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해석했다.
4위 이하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경우 올해 신제품 출시가 저조하거나 신제품 출시가 사실상 없었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웨이의 기세가 약화하면서 이 시장을 비보, 레드미, 오포 등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관련기사
- 中 폴더블 폰 몰려온다…비보·오포·샤오미 출시 대기2021.07.06
- 中 비보, 미니드론 장착한 스마트폰 만드나2021.07.02
- '리얼미' '비보' 中 모바일 브랜드, PC 시장 진출 속속2021.06.22
- 中 스마트폰 충성도...애플 오포 비보 順2021.04.21
특히 화웨이의 경우 올해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4G 스마트폰만 출시하면서 신제품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보의 경우 '넥스 3S', 'X60' 등 인기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레드미는 가성비 전략을 일관하면서 시장 성장세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