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기업공개 위한 사내 TF 구성

제반 사항 검토중...2~3년 후에 상장 진행할 듯

컴퓨팅입력 :2021/07/14 14:26

IT서비스기업 LG CNS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IT서비스 기업 2위의 대규모 상장인 만큼 흥행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증시 상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는 상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은 이르면 2023년, 늦어도 2024년 내에 진행될 될 전망이다.

LG CNS

LG CNS 관계자는 “약 2주 전 상장을 위한 TF가 만들어졌다”며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주관사나, 상장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선 LG CNS 상장 준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업계 2위 기업으로 상장에 필요한 조건을 이미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원격근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요구하는 기업이 늘며 IT서비스 업계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천605억 원, 영업이익은 2천4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5.6% 증가했다.

올해 올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액 7천545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으로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 CNS는 실적 증대를 위해 AI,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카드, 은행, 증권 등 주요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연달아 수주했으며, 기업용 통합 AI 서비스 AI 서비스 플랫폼도 출시했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미들웨어, 인프라 등 클라우드 기반 환경 운영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통합 운영 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로 클라우드 시장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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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LG 계열사 IT인프라 9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도 지속적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LG CNS의 상장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LG CNS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마이데이터 등 대외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준비 중”이라며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충분해 상장 시 흥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