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게임 스타디아 수수료 15%로 인하

매출 300만 달러까지 적용…개발자 참여 독려 조치인듯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4 08:48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에 개발자를 유치하기 위해 게임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3년 말까지 스타디아 수수료를 매출 300만 달러(약 34억 3천700만 원)까지는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스타디아 수수료 인하 조치는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분석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 로고.

구글은 스타디아 독점 게임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재 스타디아에 올라와 있는 게임 대부분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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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아는 구글이 지난 2019년 11월부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4개국에 서비스 중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고사양 기기나 게임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스타디아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최초 서비스 국가 이외에 추가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자체 게임 개발팀인 스타디아 게임앤엔터테인먼트를 해체하고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폐쇄하며 스타디아의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