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한 번 보기’ 기능, 아이폰 이용자도 쓴다

수신 즉시 사진·동영상 사라지는 기능 iOS에 도입

인터넷입력 :2021/07/13 11:16

왓츠앱이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했던 ‘한 번 보기’ 기능을 iOS에 확대 적용한다고 미국 엔가젯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번 보기'는 발신자가 사진, 동영상을 전송하고 수신자가 이를 한 번 열람하면 해당 파일이 채팅방에서 자동으로 사라지는 기능이다. 왓츠앱 이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은 지난달 안드로이드에 첫 선을 보였다. 앞으로 아이폰 이용자들 역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왓츠앱

왓츠앱이 탑재한 ‘메시지 삭제’ 기능은 1주일 후 채팅창에서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반면, ‘한 번 보기’ 기능은 수신자가 사진과 동영상을 열람한 즉시 채팅방에서 사라진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사진이나 비디오를 첨부하고, ‘1’ 버튼을 누른다. 기능이 활성화되고, 이어 전송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수신자가 파일을 열람하면, 송신자에게 알림 신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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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ABetaInfo)

다만 사진, 동영상을 보낸 송신자는 수신자가 스크린샷을 통해 전송한 파일을 보관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신은 “수신자가 열람한 직후 캡처했는지 감지할 만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