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음반사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아티스트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마련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6일(현지시간) 로블록스와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파트너십의 골자는 로블록스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소니 뮤직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소니뮤직은 가수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싱글 음원 '홀리데이' 첫 무대를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선보인 바 있다. 릴 나스 엑스는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콘서트를 연 최초의 가수다. 이날 콘서트에는 6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릴 나스 엑스의 콘서트에 참가했다.
가수 자라 라슨(Zara Larsson)도 지난 5월 앨범 출시 기념 런칭 파티를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열었다.
데니스 쿠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디지털 사업부장은 "릴 나스 엑스의 가상 플랫폼 공연, 자라라슨의 파티 등 소니뮤직은 로블록스에서 수많은 음악 팬을 즐겁게 하는 데 앞장 서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음악과 게임의 교차점에서 상업적 기회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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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블라소풀로 로블록스 부사장은 "소니뮤직은 환상적인 파트너고, 소니뮤직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어 기쁘다"며 "소니뮤직은 메타버스가 아티스트에게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소니뮤직이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창의적이고 상업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블록스는 지난달에도 독일 음반사 BMG와도 아티스트 협업과 수익 창출 기회를 골자로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