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카트라이더-배틀그라운드-로블록스'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업체,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각각 1위~3위

디지털경제입력 :2021/01/13 10:29    수정: 2021/01/13 10:30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접속한 게임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한국인들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가장 많이 접속하고, 어몽어스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했으며 리니지2M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가장 많은 월간 접속 이용자를 기록한 게임은은 1위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위가 로블록스로 나타났다. 

다운로드는 1위 어몽 어스, 2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3위 피파 모바일이 각각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은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3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의 iOS 및 구글 플레이 합산 기준 2019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게임으로는 다운로드 부문은 어몽어스가 소비자 지출 부문은 리니지2M, 사용 시간 부문은 로블록스가 1위에 올랐다.

2020년 한국 월간접속자 기준 상위 앱 및 게임

특히 어몽어스와 로블록스가 다수의 국가에서 압도적인 비중으로 다운로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앱애니는 2020년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게임 퍼블리셔도 같이 발표했다. 한국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퍼블리셔에는 국내 기업 7개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이 각각 1위~3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카카오게임즈, 웹젠, 게임빌, 네오위즈가 6위~9위 자리에 올랐다.

이와 같이 자국에서 개발된 게임에 많은 소비자 지출을 하는 패턴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졌는데, 중국의 경우 상위 10위 퍼블리셔가 모두 중국 게임 기업이었으며 일본의 경우 8개가 일본 게임 기업이었다.

다만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은 대다수의 국가에서 상위 10위 안에 안착하며 2020년 전 세계 게임 퍼블리셔 8위를 기록했다.

한편 다운로드 기준 한국 상위 10개 게임 퍼블리셔에는 넥슨과 넷마블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2019년과 마찬가지로 2020년에도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는 캐주얼, 소비자 지출은 코어 장르의 게임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한 모바일 게임 중 78%는 캐주얼 게임이었으며 코어 게임은 약 20%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 지출은 캐주얼 게임이 23%, 코어 게임이 66%로 코어 게임에서 캐주얼 게임 대비 약 3배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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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어 게임의 지출 및 사용시간은 서구권에 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경향을 나타났는데, 실제로 한국의 지난해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은 모두 코어 장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는 코어 장르인 왕자영요가 차지했으며, 다운로드 1위는 2019년과 동일하게 프리파이어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