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코로나19 여파에 2월 중국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80% 증가

게임입력 :2020/03/19 13:58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앱애니는 19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및 활용 시간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이동 제한 조치가 실시된 중국에서는 모바일 사용시간이 급증했다. 2월 한달간 모바일 사용시간은 평균 5시간을 기록하면서 2019년 평균 대비 30% 급증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의 경우 2월 모바일 사용시간이 11%가 증가했다. 초기 발생국인 한국 및 일본이 각각 7%씩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이동 제한 조치 및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는 비즈니스 앱의 다운로드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2월 첫째주 중국 iOS 앱 다운로드 횟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및 교육' 앱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해당 카테고리는 2월 중순까지 전년 평균 대비 2배 가량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졌던 이탈리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3월 첫째 주 이탈리아 iOS 및 구글플레이 상에서 다운로드된 비즈니스 및 교육 앱의 숫자는 약 76만1천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한 전주 대비 85%가 증가한 수치였고 지난 52주 평균 대비 135%가 늘어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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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2월 한달 간 중국의 게임 다운로드는 전년 평균 대비 80% 증가했다. 2월 애플 앱스토어의 주당 평균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6천300만 건으로, 1월 대비 25%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발생국 중 하나인 한국 역시 게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 2월 마지막 주 주간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전년 평균 대비 35%가 증가해 1천500만 건 이상의 게임이 다운로드됐다. 전월인 1월과 비교하면 25%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