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공유 디디추싱, 뉴욕증시서 25% 폭락

중국 앱스토어 퇴출 악재로 작용…알리바바 등도 동반 하락

인터넷입력 :2021/07/06 22:0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주가가 폭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디추싱 주가가 25% 폭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오전 4시46분 개장 전 거래에서 12.06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15.53달러보다 25% 떨어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디디추싱 주가가 폭락한 것은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에 착수한 때문이다.

사이버관리국(CAC)은 지난 2일 중국 앱스토어들에게 디디추싱 앱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디디추싱이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디디추싱에겐 이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5일은 추수감사절 대체 휴무로 증시가 휴장했기 때문에 이날 개장 전 거래에 중국 정부 규제 관련 악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디 뿐 아니라 바이두, 알리바바, JD 등 다른 중국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 내 주요 IT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