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中 앱 장터에서 퇴출

중국 정부, "데이터 관련법 위반 혐의" 밝혀

인터넷입력 :2021/07/05 09:14    수정: 2021/07/05 13:1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퇴출될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 사이버관리국(CAC)이 앱스토어들에게 디디추싱 앱 제거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이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CAC는 이에 앞서 디디추싱 측에 중국 데이터 관련법을 준수하도록 앱을 업데이트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은 2012년 설립된 이후 중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중국 내 이용자만 3억7천700만명에 이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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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은 특히 지난 6월30일엔 뉴욕증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이번 상장은 중국업체로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다.

디디추싱 측은 4일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명령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앱을 제거할 것”이라면서 “디디앱을 다운받은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