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공유 디디추싱, 美 증시 상장한다

SEC에 서류제출…올 최대 규모 IPO 예상

인터넷입력 :2021/06/11 10:3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디디추싱 상장은 올해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가 보도했다.

디디추싱이 상장할 경우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우버가 큰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는 디디추싱 지분 21.5%를 갖고 있다. 또 우버는 2016년 중국 차량 공유 사업을 디디에 매각하면서 지분 12.8%를 확보했다.

(사진=디디추싱)

현재 디디는 지난 해 8월 투자를 받은 이후 기업가치 62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기업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블룸버그는 디디추싱이 상장할 무렵엔 시가총액 1천억 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디추싱은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매출이 10%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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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설립된 디디는 현재 연간 4억9천300만 명 가량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운전자 역시 연간 1천500만 명에 이른다.

디디추싱의 미국 증시 상장 작업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 관여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