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콜택시 디디, '광치'와 로보택시 개발

기사없는 택시 상용화 맞손

인터넷입력 :2021/05/18 09:36

중국 최대 콜택시앱 디디(Didi)가 중국 대형 자동차 기업과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18일 중국 언론 뎬둥처짜이셴에 따르면, 디디그룹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디디오토노머스드라이빙과 중국 광치그룹의 전기차 회사인 광치아이온(GAC AION)과 협력키로 했다.

기사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광치아이온이 전기차 기업인 만큼, 전기차로 된 로보택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디디는 이미 2016년부터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도시 등 택시 운영에서 쌓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디오토노머스드라이빙과 광치의 협력 선언이 17일 이뤄졌다. (사진=디디)

광치 자율주행 기술을 중국에서 일찍 확보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유일하게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ICV) 자체 개발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자동차 기업으로 꼽힌다. 이미 6000명 가량의 글로발 자체 연구개발 인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양산 기술을 내놓고 있다. 2017년 자체 개발한 2세대 자율주행 자동차 위트스타(WitStar)가 이미 L4, L5급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첫 L3급 자율주행 자동차 양산 기업으로서 아디고(ADiGO) 3.0으로 명명된 스마트카 시스템도 보유했다. 광치는 최근 중국 화웨이와도 L4급 자율주행 차량 양산을 위해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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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는 콜택시 운영의 60% 이상 원가가 기사에서 발생되는 것을 고려해, 무인 로보택시의 사업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5년 내 개화할 전망이다. 매킨지에 따르면 중국에서 2025년 자율주행 상용화가 시작되고 2030년 자율주행 자동차 총 판매액이 23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