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콜택시 앱 디디(Didi)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연구개발과 테스트,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18일 중국 언론 레이커지에 따르면 디디는 광저우 지자체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무인화 테스트, 상업화 운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디디와 광저우 화두구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스마트 네트워크 산업 중점 프로젝트'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디디는 화두구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테스트와 상용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디디는 앞서 2016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9년 8월 자율주행팀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켰다. 최근 자율주행 개발 인력 규모가 5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지, 예측, 계획, 제어, 고정밀 지도 등 기술 시스템을 포괄해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등지 해외에서도 개발과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엔 상하이시에서 승객 탑승 시범 서비스를 통해 대중을 대상으로 공개 체험도 실시했다.
디디는 이미 중국 시장 1위의 콜택시 앱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자율주행 택시 운영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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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상하이디디워야과기유한회사'는 지난해 5월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약 5천6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1월에도 IDG캐피탈 등이 이끄는 3억 달러(약 3천38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술 연구개발과 테스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와 협력해 자율주행+전기차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택시 서비스에 특화된 전기차 'D1'을 개발해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