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랩스, AI로 학교 이탈 대학생 막는다

선제적 관리 가능한 솔루션 선보여...2000여 AI 파이프라인 활용 예측

컴퓨팅입력 :2021/07/06 15:48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 알고리즘랩스(대표 손진호)는 대학교 대상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은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와 취업 고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가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다. 해마다 지역에 상관없이 대학 자퇴율이 증가 하는 추세와 자퇴 후 다시 반수 혹은 편입 계획을 세우는 이유로 전공 부적응을 꼽는 학생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주목, 알고리즘랩스는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보편화된 비대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취업난 속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과 걱정을 증폭시켜 결국 학교 중도 이탈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은 알고리즘랩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받은 ‘AI 옵티마이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대학교 내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수집해 2000여 개의 AI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재학생의 문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 및 판단해 개인화한 결과치를 도출한다.

알고리즘랩스가 선보인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 이미지

도출된 정보는 플랫폼에서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된다. 전체 학생 현황과 함께 세분화된 설정 선택에 따라 전과나 교수 상담 등 지도 편달이 필요한 학생을 ‘도형화 그래프’로 한눈에 제시한다. 또 세부적인 학생 정보는 ‘평면 수치화’ 및 개인별 상세 페이지 등 직관적인 내용으로 추가로 제공한다.

알고리즘랩스는 "이번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으로 자퇴생이나 장기 휴학생, 학사경고 대상자 등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약 90% 내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AI를 활용한 학생 관리와 학습 지원을 통해 대학생 중도 탈락 문제를 해결한 다수의 성공 사례가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는 지난 2019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별 학습자 고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분석 내용을 학생 관리에 적용시켜 과거 82%에 달하던 중도 탈락률을 14%로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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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사회 대응을 위한 교육부의 ‘대학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 대책’에 따라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갖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현재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학생 선제 관리를 위한 AI 도입을 알고리즘랩스와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알고리즘랩스는 이번 AI 기반 재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 출시 전 기업 대상으로 HR(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 인사 관련 승진 적합도와 직무 연수 추천 정확도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