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등에서 자원 채굴 작업을 무인 장비가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4일 중국 언론 광밍왕에 따르면 중국 바이두연구원 로봇 및 자율주행실험실(RAL)팀 '무인채굴작업시스템(AES) 개발 성과를 국제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감지, 운동 계획, 제어 시스템을 융합해 채굴기가 자체적으로 채굴 및 저장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24시간 무인 작업이 가능하다. 세계 처음으로 이를 현실화 한 것으로 장시간 작업하는 무인 채굴기 시스템의 자동화, 무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공정 기계의 발전이 계속되면서 디지털화, 스마트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자원의 채굴, 산업의 생산, 건설 시공 작업, 인명 구조 작업 등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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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채굴 현장에서는 노동력 부족, 채굴기 제어 미숙, 열악한 기상 환경 등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문제 극복을 위해 바이두의 RAL실험실이 메릴랜드대학,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사업부와 함께 이번 개발을 진행했다.
이 AES는 3D 환경 감지, 실시간 운동 계획, 장비 제어를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여러 다른 환경에서도 무인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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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특히 다중 센서를 융합해 감지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감지 모듈로 무인 채굴기가 여러 환경 혹은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한다. AES 시스템 작업 효율을 높이면서 응용 범위도 넓힐 수 있게 했다.
우선 환경을 인식한 이후,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모션 계획을 거쳐 제어를 실시한다. 환경 인식을 할 때는 비전 감지를 이용하며, 마치 사람의 눈으로 보듯 이미지를 인식해 환경을 감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