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와 길리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지두자동차가 개발 중인 차량의 출시 계획과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지두자동차의 샤이핑 CEO는 지두자동차의 첫 모델은 2022년 베이징 자동차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매 예약은 내년 내에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20만 위안(약 3476만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됐다고도 언급했다.
샤 CEO는 "지두자동차의 운영진이 구성 완료됐고, 첫 차량 모델 설계도 이미 기본적으로 확정됐으며, 모형 제작과 3D 모델링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과 바이두의 전기차 플랫폼을 결합하게 된다.
이 차량은 길리자동차의 공급망 자원을 활용하게 되지만, 자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은 없다. 또 자체 유통망을 갖추게 되며, 초기에는 자체 직영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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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하반기에 외부 투자 역시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두자동차의 등록 자본금은 20억 위안이며 바이두 측과 길리 측 지분이 각각 55%와 45%다.
지두 자동차는 향후 5년내 500억 위안(약 8조 6천800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과 신차 출시를 이어나가겠단 계획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혹은 4분기에 첫 외부 투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