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선임고문을 필두로 출범한 소셜미디어 '게터'(Gettr)가 출시 첫날 해킹당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을 지낸 제이슨 밀러가 출시한 게터는 첫선을 보였던 4일(현지시각) 해킹을 당해 잠시 플랫폼 계정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 프로필 사진을 일부 메시지로 바꾸는 방식으로 혼선을 빚게 했다.
밀러는 “단시간 내 (해킹) 문제를 감지했다. 해커들은 일부 유저 계정명을 바꾸는 데 그쳤다”면서 "플랫폼이 다시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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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터는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미디어로 지난달 일부 지역에 출시했으며, 4일 정식 출범했다. 가입자 수는 50만명가량이다. 더버지는 게터가 ‘자유 발언’ ‘독립적 사고’ 그리고 ‘정치 검열에 반대’ 등 원칙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는 올 초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추방된 후 본인만의 소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직 게터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