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가사노동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가상환경에서 로봇이 빠르게 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해비탯(Habita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해비탯 2.0’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연구팀은 아파트와 사무실 등 실제 공간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가상환경에서 로봇을 훈련시키는 것이 시간·비용 절감에 실용적이라고 판단했다.
재작년 선보인 해비탯은 로봇의 공간 탐색은 가능했지만, 다른 물체와 상호 작용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었다. 이번 버전은 이런 결함을 일부 메운 것으로 평가된다.
냉장고·집안 청소, 더불어 심부름까지 사실상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끔 시스템이 개선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 플랫폼이 집안일을 돕는 보조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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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회사는 ▲분리수거 ▲식기세척기 부품 교체 ▲냉장고에 식료품 넣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로봇 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페이스북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쉽고 안정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로봇을 만드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