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센스', 상반기 해외 TV 판매량 급증

해외 판매량 전년대비 141% 늘어...유로2020 후원 효과 톡톡

홈&모바일입력 :2021/06/30 09:12    수정: 2021/06/30 09:12

올해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의 TV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센스는 '유로2020'의 공식 후원사다.

29일 중국 언론 란커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이센스의 미니 LED 기반 ULED TV 시리즈인 'U7', 'U8' 시리즈 TV의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1% 늘었다. 특히 유로2020이 열리는 5개 국가에서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5.4% 늘었다. 하이센스의 U7 TV의 중국 내 전 유통채널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올 초부터 유로2020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하이센스의 레이저 TV 역시 적지 않은 성과를 얻고 있다. 상여우신원에 따르면 하이센스의 1월부터 5월 사이 레이저TV 중국 및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 유로2020 기간 스페인 축구협회가 8대의 100인치 레이저TV 'Hisense 100 laser TV'를 구매하고 6대를 선수들에게 지급하면서 홍보 효과를 키웠다.

하이센스 광고판 (사진=란커지)
하이센스 광고판 (사진=왕이하오)

이번 유로2020 후원이 하이센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얼마나 큰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지 관심이다. 

하이센스는 이미 미국 등지에서도 아마존, BBY 등 유통 채널과 협력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부아프리카 지역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프랑스 3대 가전 유통 업체인 '불랑제(Boulanger)'와도 협력해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같은 하이센스의 강세가 레이저 TV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판매량 신장 효과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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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VC 통계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6월 20일사이 중국에서 레이저TV의 전체 유통 채널 판매량은 전달 대비 42.7% 늘었으며 전년 대비로는 26% 증가했다. 주로 75인치 이상, 85인치 이상의 고급 제품에서 하이센스가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U7 시리즈 판매량도 전달 대비로는 28.3% 늘었으며 전년 대비로도 26.3% 늘었다.

리서치 업체 CSM 데이터에 따르면 CCTV의 중국 유로2020 시청률은 12.9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중국 내에만 3851만 명의 고정 시청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