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 보급 활성화

‘사이즈코리아센터’ 서울 테헤란로로 이전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9 11:18    수정: 2021/06/29 12:54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즈코리아센터’를 서울 테헤란로로 이전하고 29일 개소했다.

박해범 국표원 사무관, 김숙래 국표원 과장, 이상훈 국표원장, 김성열 의류시험연구원 이사장, 임헌진 의류시험연구원장, 김선영 사이즈코리아센터장(왼쪽부터)이 사이즈코리아센터 개소식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이즈코리아센터에는 인체 사이즈 전문가와 데이터 전문가가 상주해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 산·학·연 보급과 활용 확산을 지원한다. 센터는 인체 측정 스튜디오, 데이터 분석·가공실, 전시·휴게 공간,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를 방문하면 ▲인체사이즈 데이터 활용 컨설팅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반영한 제품 전시 관람 ▲3D 인체 스캐너 체험 ▲인체 측정 장비 대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이즈코리아센터는 국표원이 올해부터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KATRi는 오랜 기간 축적한 시험·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인체사이즈 데이터 수요기업의 제품 개발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간공학적 제품 및 공간 설계 사례 온라인 전시·관람 서비스 구축 ▲사이즈코리아 데이터 활용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해커톤 공모전 개최 ▲인체사이즈 데이터 관련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제공 ▲데이터 보유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한 사이즈코리아 데이터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맨왼쪽)이 사이즈코리아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국표원은 5년 주기로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수집하는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사업(2020~2021년)’을 추진 중이다. 9월까지 측정을 완료하고 연말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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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제8차 조사결과 발표와 발맞춰 사이즈코리아 홈페이지의 UI/UX를 전면 개편하고 ‘제1차(1979년)부터 제8차까지 40여 년간의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를 코드화해 체계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스타트업이나 기업 디자인 부서 등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돼 한국인 인체사이즈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우리 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