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7, 배터리 수명 늘어난다…혈당측정은 빠져"

홈&모바일입력 :2021/06/29 09:06    수정: 2021/07/23 14:04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차기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에 건강센서를 추가하는 것을 건너뛰고, 배터리 수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루머스는 최근 애플워치7과 관련한 소문들을 종합해 올 가을 출시될 애플워치7를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애플워치7 렌더링 (사진=존 프로서)

28일 대만 매체 이코노믹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올해 나올 애플워치7는 더 작은 S7칩을 탑재해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넣고 제품 색상도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애플이 애플워치의 프로세서 크기를 줄이기 위해 양면 SiP(system in Package) 패키징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디지타임스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애플워치6의 배터리 성능은 한번 충전 시 최대 1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해 일반적으로 하루에 1번은 충전해야 하는 수준이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을 우선시하는 이유로, 이전 애플워치 사용자들의 기기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애플워치7의 배터리 수명 향상은 기기가 오래돼 배터리 기능이 저하된 사용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최근 애플워치7에 새로운 건강 센서가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빠르면 2022년까지 다른 건강 센서의 도입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광학 센서를 사용해 무채혈 방식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능을 애플워치에 도입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몇 년간 상용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당초 애플워치7에 체온 센서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이 기능도 내년에 추가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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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과거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7가 몇 년 만에 디자인을 재설계해 아이폰12,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평평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디자인 재설계를 통해 애플워치7 크기는 전작의 크기 유지하거나 약간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기능 향상 외에도 애플워치7은 더 빨라진 무선 연결, U1 광대역 칩 탑재, 새로운 라미네이션 공정 기술로 화면 베젤이 더 얇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