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증권신고서 제출...공모가 3만3천~3만9천원

최대 2조5천526억 조달...일반 청약 7월 26일부터

금융입력 :2021/06/28 16:54    수정: 2021/06/28 17:19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6천545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2조5천526억원이다.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공모 희망가를 블룸버그산업분류(BICS) 레벨 4기준 ▲은행 ▲재산관리 ▲데이터 및 거래 처리 장치 ▲모기지 금융에 속하는 국내외 상장 기업을 물색해, ▲브라질 디지털 금융서비스 기업 '파그세구로 디지털(Pagseguro Digital Ltd) ▲미국 '로켓 컴퍼니(Rocket Companies) ▲러시아 리테일 디지털 금융사 'TCS 그룹 홀딩스(TCS Group Holding PLC) ▲스웨덴 리테일 온라인 은행 '노르드넷(Nordnet AB pub)'을 참고로 정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마감일은 7월 21일이다. 일반 청약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다.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서울지점이 대표 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주관사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상장 성공 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코스피 시장에 진입하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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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2019년 흑자 전환했으며, 2020년에는 순이익은 1천1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은 각각 25조3천910억원과 21조6천50억원으로 2017년말부터 작년말까지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67.1%와 63.8%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공모를 통해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과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에 2천억원 투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해외 진출에 약 500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 금융 기술 연구개발(R&D)에도 3년 간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