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 이스라엘 지사 설립…"8천만 달러 투자"

현지 클라우드 파트너 발굴 집중

컴퓨팅입력 :2021/06/25 14:53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아크로니스는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8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스라엘 새 지사는 사이버보호 연구 개발을 비롯해 파트너들에 대한 현지 영업, 마케팅, 기술 및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 신규 클라우드 파트너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크로니스의 글로컬 네트워크인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오퍼레이션 센터(COPC)’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아크로니스는 최근 25억 달러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2억5천만 달러(약 2천8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이 자금의 일부가 헤르츨리야 사무소 직원 채용 및 현지 파트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사 설립 후 지역 내 고급 엔지니어, 과학자, 사이버보호 전문가 등 10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과 함께 클라우드 수집, 배포, 서비스 공급업체 등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크로니스는 2008년부터 이스라엘에서 비즈니스를 지속해 왔다.

아크로니스는 지난해 이스라엘 소재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버링스시큐리티를 인수하고, 지난 4월 이스라엘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세르게이 벨루소프 아크로니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스라엘은 전략적 요충지로서 기업의 미래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사는 스위스, 싱가포르, 불가리아 및 북미 지역의 R&D 센터와 더불어 사이버 보호 연구 개발의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소는 이스라엘에 소재한 기술 회사에 재직하며 R&D와 제품 관리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길리 몰러가 총괄 책임(GM)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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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몰러 GM은 "아크로니스는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함으로써 사이버보호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예방, 감지, 대응, 복구, 포렌식 등 5가지 보호 단계를 모두 포괄하는 단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을 중심에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크로니스는 공격적인 채용을 위해 비즈니스 커뮤니티 및 이스라엘 상위 대학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강력한 인재 풀 구축에 나서고 R&D 협력도 추진한다. 기존 임직원들과의 트레이닝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 개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