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파운트', 3년 새 관리자산 540.1% 껑충

2030세대 66.8% 투자...일정 금액 적립식 비중 74%

금융입력 :2021/06/24 09:54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가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 새 관리자산이 540.1%로 큰 폭 증가했다.

파운트는 24일 2018년 6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후 2018년 말 1천359억원이었던 관리 자산이 올해 6월 8천700억원으로 540.1% 늘었다고 밝혔다.

회원 수도 2018년 말 2천580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26만명을 육박 100배 이상 증가했다.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했다. 2018년 말 20대와 30대의 투자 비율은 각각 10%, 27.3%에서 올해 6월말 기준으로 20대는 39.5%, 30대는 27.3%로 집계됐다. 시대와 기술 변화에 민감한 MZ세대들의 호응이 컸던 것. 

투자자들의 투자성향 역시 앱 출시 초기 2018년에는 ▲성장형 59.0% ▲공격형 29.8% ▲중립형 9.8% ▲안정형 0.4%로 대부분 위험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의 이용률이 높았던 반면 현재는 ▲공격형 22.1% ▲중립형 22.8% ▲안정형 15.4%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파운트 측은 "안정형 투자자의 경우 40% 가까이 증가해 손실이 두려워 직접투자를 망설이는 주식 초보자들에게 로보어드바이저가 좋은 대체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기간이 높을 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이상 투자자들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24.26%로 가장 높았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19.09% ▲1년 이상 2년 미만 11.92% ▲6개월 이상 1년 미만 5.11% ▲6개월 미만은 1.06%의 평균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유형은 매달 일정금액을 추가납입 하는 적립식 투자가 74%로 거치식 투자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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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사업 초기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기업 대 기업 간(B2B(사업에 매진하며 타사 대비 뒤늦게 대고객 서비스에 뛰어들었는데 성과가 나고 있다"며 "투자를 몰라도, 돈이 많지 않아도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고 진일보한 AI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운트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세계 각국의 경제 및 시장지표를 조합해 5만 2천개가 넘는 시나리오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최소 10만원부터 투자 가능한 비대면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