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자산 운용사 앰버그룹은 시리즈B 투자를 통해 확보한 1억 달러(약 1천100억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금융 상품을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탈중앙금융(DeFi·디파이) 분야에서 유동성 공급자와 거래자로 활동하고 있는 앰버그룹은 현재 약 15억 달러 수준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연초 이후 2천500억 달러에서 5천억 달러 이상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며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기준으로 연간 5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앰버 앱을 출시해 사용자의 투자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금융 상품 및 거래기능을 제공했다. 이번 출시로 사용자 성장세가 두드러져 2020년 12월 이후 등록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해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로 앰버그룹은 기업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3년 사이 회사 가치가 10배나 커진 것이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차이나 르네상스 그룹, 타이거 브로커스, A&T 캐피탈 등이 참여했으며, 이전 시리즈A 투자자였던 판테라 캐피탈, 코인베이스 벤처스, 블록체인닷컴도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성을 통해 앰버그룹은 디지털 자산 금융 상품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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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우 앰버그룹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앰버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들의 새로운 자본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세계 유수의 가상자산 투자자와 기업을 위한 시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문기업 트루 애로우 파트너스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로스차일드는 "앰버그룹은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와 전문성 있는 팀으로 투자자와 파트너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평판을 받으며 해당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앰버그룹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