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애플 이어 두번째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강세…1조 달러 돌파 2년만에 달성

애플에 이어 미국에서 또 다시 시가총액 2조 달러 기업이 탄생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현지시간) 주가가 265.51달러로 마감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기록했다.

MS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2년 만에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로써 MS는 미국 기업으로는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날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인 2조2천300억 달러다.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우디 증권거래소에 거래되고 있는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다. 사우디 아람코는 2019년 상장 둘째날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현재 사우디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1조8천800억 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MS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사태로 원격 근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MS의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딩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MS 주가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하던 지난 해 3월 이후 64% 이상 상승했다.

두 회사에 이어 아마존과 구글도 시가총액 2조 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이날 현재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7천600억 달러, 구글은 1조6천70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