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조 달러는 얼마나 대단할까?
애플이 19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1조 달러 돌파한 지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그렇다면 시가총액 2조 달러는 얼마나 대단한 수준일까?
세계은행이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2조 달러는 세계 GDP 순위 9위에 해당된다.
2019년말 기준 세계 8위 경제강국인 이탈리아의 GDP 순위 2조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9위인 브라질은 1조8천397억 달러다.
따라서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탈리아와 브라질 중간쯤에 해당된다.
미국이 GDP이 21조4천277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이 14조3천420만 달러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세계 양대 경제강국을 제외하면 GDP 10조 달러를 넘는 나라는 없다.
세계 3위인 일본은 5조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며, 독일이 3조8천450억 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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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를 이어 인도(2조8천751억 달러), 영국(2조8천271억 달러) 등이 2조 달러 후반대 GDP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2019년말 기준 GDP 1조6천423억 달러로 러시아에 이어 12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