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트코인 겨누자 암호화폐 시총 340조원 증발

채굴장 폐쇄·투기 단속 등 대대적 조치에 시장 꽁꽁

인터넷입력 :2021/06/22 14:0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암호화폐 시가총액 3천억 달러(약 340조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중국의 대대적인 규제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1일 오후 10시47분(미국 동부시간, 한국 시간 22일 오전 11시47분) 3만2735.7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24시간 최저치인 3만1179.05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의 규제 때문이다.

비트코인

중국은 지난 주말 쓰촨성에 있는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신장자치구에 이어 쓰촨성까지 전면 단속에 나섬에 따라 중국 내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

중국 인민은행도 규제에 나섰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은행 관계자와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 알리페이 주요 관계자들을 소환한 뒤 암호화폐 투기에 적극 대응하라고 권고했다.

이런 조치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이후 16%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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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 XPR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CNBC는 최근 중국의 대대적인 규제 여파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3천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