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지원 약속

바이오기업 간담회 참석 기업애로 해소 약속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문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DM바이오 ▲머크 ▲생고뱅 ▲SCM생명과학 ▲아이센스 ▲루다큐어 ▲보로노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1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주요기업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문 장관은 “송도는 의약품 생산시설·원부자재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밀집된 바이오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 인천 글로벌 캠퍼스 내 외국대학을 활용한 산학협력 강화,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과제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입지 문제 해소▲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공급망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바이오 공정인력양성 센터 구축과 바이오소부장 R&D 확대 등을 통해 지원이 보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주요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문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생산라인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GMP 시설 가동을 목표로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문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도 민간의 백신 허브 구축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