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수자원공사·에너지공단·동서발전·남동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기관들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한수원과 남동발전은 이번에도 A등급(우수)을 유지했다.
수자원공사와 동서발전도 전년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인 에너지공단은 이번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강소형인 광해관리공단도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과 서부발전, 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지역난방공사, 한전KDN, 한전KPS는 B등급(양호)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인 환경공단, 원자력환경공단도 B등급을 획득했다.
중부발전과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는 C등급(보통)을 기록했다. 준정부기관인 석유관리원, 전기안전공사도 C등급을 받았다. 강소형인 에너지기술평가원도 C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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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보유 자산 가치가 떨어져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석유공사는 D등급(미흡)을 받았다. 전년 C등급을 받은 가스공사도 D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준정부기관인 가스안전공사와 전력거래소도 D등급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탁월(S)·우수(A)·양호(B)·보통(C)·미흡(D)·아주미흡(E) 등 6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는 인사, 성과급, 내년도 예산 등에 반영된다. D등급 이하를 받은 공공기관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