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석탄재 재활용해 고부가 순환경제 활성화 박차"

플라스틱 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 20~30% 대체 기술 상용화 추진

한국남동발전이 폐기물 친환경처리와 고부가가치 순환경제 활성화 등 자원순환 확대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선다.

남동발전은 오는 21일 석탄재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지원하면, 사회적기업(중증장애인단체)이 폐자원인 석탄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한 해 발생한 석탄회를 레미콘 혼화재와 시멘트 원료 등 친환경으로 재활용해왔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시멘트 원료 석탄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약 74만톤의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사진=남동발전

세계 최초로 폴리에틸렌(PE),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인 충진재를 20~30% 대체하는 기술 상용화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남동발전은 지난해 9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 석탄재를 활용한 플라스틱 바구니 등 생활용품 시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 발굴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