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남동발전과 경인·서남해·제주 해상풍력 사업 '맞손'

2GW 규모 사업 협력…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구축도 협업

디지털경제입력 :2020/11/27 16:12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27일 국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남동발전이 개발 중인 경인·서남해·제주 등 2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는 한편, 메가와트(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단지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

또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서 추진하는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사진=두산중공업

남동발전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자 가운데 규모 면에서 가장 많은 사업계획을 보유 중인 발전공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국산 풍력 상용화 단지인 영흥 풍력 단지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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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이 단지에 풍력발전기 10기(30MW)를 공급했다. 또 2017년엔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을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기술로 준공하는 등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산 해상풍력 발전기의 대규모 실적확보를 통한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