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웨이모가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시작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웨이모는 존 크라프칙 최고경영자(CEO)가 5년 만에 물러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여름까지도 인간 안전 운전요원에 주로 의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투자는 크라프칙이 CEO 사임한 직후 단행되는 것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다른 부문(Other Bets)’ 중 하나인 웨이모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 역시 웨이모가 아직은 외부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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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는 현재 피닉스 지역 차량 공유 서비스에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배달 전담 부문인 웨이모 비아는 화물 파트너와 UPS 같은 수송 고객들과 함께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웨이모는 궁극적으로는 개인들이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웨이모는 미국 내 25개 도시에서 수 천 만 마일의 도로 주행 실험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