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 중인 구글 웨이모가 볼보그룹과 자율주행 4단계 기술과 관련한 독자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와 볼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자동차를 활용한 승차 공유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할 계획이다.
볼보가 만드는 전기 로보택시에도 웨이모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볼보의 하위 브랜드인 '폴스타'와 중국 브랜드 '링크앤코'도 이번 협력에 동참하는 주체다.
웨이모 뉴스 게시판에 따르면 웨이모 측은 "우리는 자율주행에 관련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컴퓨팅 시스템을 커스텀(일정 규격으로 만들어내는) 디자인 하는 데 집중한다"며 "자동차 제조사인 볼보는 자동화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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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웨이모 드라이버 기술을 통합한 자동차를 만드는데 도움을 줌으로서 볼보가 승차공유, 지역 배송, 화물배송 등을 보다 잘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볼보 헨릭 그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의 안전을 개선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의 삶과 업무, 여행을 혁신할 수 있다"며 "웨이모와의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볼보 자동차, 폴스타, 링크앤코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