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미국에 자율차 생산공장 건립

"세계 최초로 4단계 자율차 대량 생산"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생산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았다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미시간주에 생산공장 설립 허가를 받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생산공장은 운전자 제어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4단계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하는 세계 최초 공장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았다. (사진=웨이모)

건설되는 공장은 일반 자동차에 웨이모가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현재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 밴에만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고, 재규어 아이페이스 차량에도 확대 중에 있다.

설립되는 공장에서 실제 차량이 생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는 미국 미시간 주 남동부 지역에 ‘시설을 확인’할 계획이며, 생산 공장이 언제 준비될지 확실하지 않다.

웨이모는 향후 2년 간 최대 400개의 신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시간주는 웨이모가 목표했던 일자리 만들기에 성공하면, 최대 8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엔가젯은 웨이모의 자율차 생산공장 설립 허가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주류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고 평했다.

회사는 지난 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완전자율주행은 아니며, 운전자가 동승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