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전동킥보드 관련 도로교통법 규제 계도기간이 끝나고 단속이 시작되면서 이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들이 울상이다. 단속 이후 전동킥보드 이용률이 최대 절반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단속 첫 날 안전모(헬멧) 미착용 114건, 무면허 운전 11건 등 총 150건이 적발됐다. 단속 인원 중 76%가 과태료 2만원에 해당되는 헬멧 미착용이었다.
특히, 자건거에 대한 헬멧 의무 착용은 2018년 9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시행됐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만 단속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헬멧으로 활용 가능한 필립이엔씨의 ‘안전 에어캡(Safety Ait-Cap, 이하 에어캡)’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헬멧이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이어서 휴대가 불편하고, 일부 전동킥보드 업체가 제공하는 공용 헬멧의 경우 땀 등에 따른 위생 문제 때문에 이용자들이 꺼려하는데 반해 에어캡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PVC 재질이기 때문이다.
1회용이나 다회 사용이 가능한 에어캡은 입으로 불거나 에어펌프를 활용해 공기를 주입해 사용할 수 있다.
필립이엔씨 관계자는 “에어캡은 환경오염이 없는 재활용 가능한 초경량 PVC 재질로 제작돼 적정한 압력이 주입됐을 때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강도”라면서 “4개 부분으로 나눠진 구조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됐고, 현재 3건의 안전헬멧, 에어캡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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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캡은 인명보호장구에 대한 포괄적 기준과 헬멧 착용 의무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이 관계자는 “에어캡은 안전모 착용 의무의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며 “개정된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동킥보드 업체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