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종 신임 분당서울대병원장이 14일 취임식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백 병원장은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 ‘진료의 질적 강화와 공공성 확대’, ‘모두가 행복한 병원문화’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75년과 제중원 136년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의료계 질서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공간을 재설계해 예방·예측·정밀·환자 중심의 신 의료 패러다임을 구현하겠다”며 “데이터 자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4차병원과 병원 중심의 바이오메디칼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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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가 공공병원으로써 중증·희귀·난치·복합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며 “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경기권역 거점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남종 신임 원장은 1990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서울대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공공의료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회장, 세계신경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세계신경재활학회 연구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