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공동설립자 영입

울리히 크란츠, BMW 30년 근무...i3·i8 등 개발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1 07:30

애플이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rnoo)’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설립자 울리히 크란츠를 영입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울리히 크란츠는 카누를 공동 설립하기 전에 BMW에서 30년 동안 근무했다. i3와 i8 개발에 참여했다.

사진=씨넷

카누는 울리히 크란츠를 비롯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에서 나온 소규모 팀에 의해 2017년 말에 설립된 회사로, 배달용 밴이나 푸드트럭과 같은 상업용 전기차와 일반 소비자가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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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는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케이트 보드'는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끼우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자동차 실내 디자인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는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설계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