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직원 74만명, 업무용으로 갤럭시폰 쓴다

역대 최대 규모 B2B용 공급...퇴근 후 개인용으로 사용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1/06/04 10:21    수정: 2021/06/05 09:33

삼성전자가 월마트에 74만대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B2B 스마트폰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월마트는 3일(현지시간) 올 연말까지 삼성 갤럭시X커버 프로 스마트폰 74만대와 케이스를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와 함께 '미@월마트'(Me@Walmart)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직원들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X커버 프로 74만대가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월마트 영상 갈무리)

월마트 직원들은 갤럭시X커버 프로를 이용해 미@월마트에 접속해 일정 확인, 출근 기록 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당 앱을 통해 팀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업무용 음성인식 비서인 샘(Sam)을 활용해 상품의 위치를 빠르게 찾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월마트는 몇 달 내 직원이 재고 상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능들도 해당 앱에 새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X커버프로. (사진=월마트 영상 갈무리)

월마트 직원들은 퇴근 시 해당 스마트폰을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월마트는 해당 스마트폰에는 삼성 보안 플랫폼인 '녹스'가 적용돼, 직원들이 회사 밖에서 사용하는 개인 데이터에 회사가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갤럭시X커버프로.(사진=삼성전자 웹사이트)

갤럭시X커버 프로는 현재 삼성전자 웹사이트에서 499.99달러(약 5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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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X커버 프로는 6.3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4GB램과 64GB 내부 저장용량을 갖췄으며, 4천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해 최대 512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9611을 탑재했으며, 후면에는 2천5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