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조직개편…ESG혁신처·수소융합처 등 신설

ESG경영·수소경제에 집중…신재생 개발권역센터도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3 14:56

한국남부발전이 3일 ESG경영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남부발전은 사장 직할로 ESG혁신처를 구성하고 사업본부에 수소융합처와 신재생 개발권역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전사 ESG경영 총괄을 담당하는 ESG혁신처는 ▲ESG 전략 수립, 정부혁신, 뉴딜(New deal),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와 혁신업무를 전담하는 혁신정책부 ▲중소기업 동반성장사업을 총괄하는 상생협력부 ▲홍보·언론기능 강화를 위한 홍보실로 재편됐다.

남부발전은 사장 직할 재편으로 의사결정의 단계를 축소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 실천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본부엔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수소융합처와 전국 권역별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한 신재생 개발권역센터가 신설됐다.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사진=남부발전

수소융합처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와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전담하는 수소산업정책실, 산단 연계 수소사업 개발과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수소융합사업부, 청정수소 기술개발과 신에너지사업 업무를 수행하는 수소기술개발부로 구성됐다.

발전본부에서 수행하던 소규모 신재생 사업개발 기능은 지역별 신재생 개발권역센터로 일원화됐다. 경기·강원, 충청·전라, 경상으로 구분해 지역단위의 대규모 신재생사업을 개발하고 주민 수용성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담당해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KOSPO 프로세스혁신단(FAST)'을 통해 불필요 업무를 폐지하고, 유사·중복업무 통합으로 본사 관리부서 인력을 5% 감축 후 수소융합처와 신재생 개발권역센터로 재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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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조직으로는 수행하기 힘든 협업형 프로젝트나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해 프로젝트형 애자일(Agile) 조직도 활성화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전사 역량을 집중키 위한 조직개편과 애자일 조직 운영을 통해 그동안의 공공기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조직운영을 선행하겠다"며 "개편된 조직을 통해 ESG경영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