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체 마련한 기금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돕는다.
남부발전은 국내 유일의 에너지 분야 P4G 파트너십 선정사인 ㈜요크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솔라카우 설치 후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회 P4G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다.
요크는 기아 종식, 깨끗한 에너지 공급 등 P4G 활동목적에 부합하는 사업 시행자이자 국내 유일의 에너지 분야 파트너사다. 이 업체는 젖소 형태의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인 솔라카우를 학교 등에 보급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탄자니아 외곽지역은 전력망과 연계돼있지 않아 조명을 위해 등유를 사용한다. 핸드폰 충전을 위해 도시의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걸어가야 한다. 등유 구입과 핸드폰 충전비용은 한 가정 총 수입의 20%를 차지한다. 등유 수송과 핸드폰 충전은 아동들의 몫으로 이러한 심부름 때문에 많은 아동들이 학교에 결석하게 된다.
솔라카우는 매우 적은 금액으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솔라카우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선정 '2019년 100대 최고 발명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요크로 공로를 인정받아 P4G 파트너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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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은 탄자니아 아루샤 몬듈리 지역 학교에 솔라카우를 설치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과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 비용의 일부를 활용해 자체 조성한 탄소중립기금을 설치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요크의 솔라카우는 친환경은 물론 아프리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사회적 책임의 이행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