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이용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가짜정보를 바로잡는 '버드워치'를 도입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가 iOS, 안드로이드, PC버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버드워치 기능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버드워치는 이용자가 잘못된 트윗에 메모를 남겨 실시간으로 거짓 정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 1월 시험 버전이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작성된 버드와치 노트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용자들의 평가가 도움이 될 경우엔 그대로 표출해주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엔 사라지게 된다.
관련기사
- 트위터 플릿에 풀스크린 광고 생긴다2021.06.02
- 트위터, 구독 서비스 '트위터블루' 공개2021.05.31
- 트위터에서 BTS 신곡 '버터' 관련 트윗 3억건 넘어2021.05.24
- 트위터, 음성기반 채팅 '스페이스' 유료 모델 공개2021.05.24
버드워치 기능은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피드백이 오간다는 점에서, 페이스북 등 기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채택해왔던 팩트 체킹 방식과는 다르다. 거짓 정보를 자체적으로 관리·통제하는 방식인 기존 소셜 미디어보다 트위터가 이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는 셈이다.
그러나 이용자끼리 진실된 정보를 가려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 버드워치 시스템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