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中 갈등에도 중국의존 더 심화

"3년새 추가된 공급업체 셋 중 하나는 중국 기업"

홈&모바일입력 :2021/06/02 14:53    수정: 2021/06/02 16:2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 의존 탈피는 최근 애플의 주요 과제 중 하나였다. 이런 공언과 달리 애플의 중국 의존이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이 최근 3년 사이에 추가한 공급업체 중 3분의 1이 중국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씨넷)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7년 이후 공급망에 52개 신규 업체를 추가했다. 그런데 그 중 15개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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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중 상당수는 선전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과 대만 기업이 각각 7개씩 신규로 추가됐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같은 사실을 인용 보도하면서 “애플이 중국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글로벌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 수 있는 지표라고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