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분쟁 7.5배 ↑…KISA, 예방 캠페인 전개

올해 4월 기준 조정 신청 1347건 접수돼

컴퓨팅입력 :2021/06/01 15:32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사업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쟁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C2C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개인 간 중고 명품 거래 등이 활성화됐다. 이용자는 피해 금액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해결을 포기하거나, 타 조정기관을 찾았다가 사업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 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까지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에 접수된 C2C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1천347건으로, 전년 동기 179건 대비 752.5% 증가했다. 전자기기 177건(13.1%), 의류 172건(12.8%), 가전·영상 음향기기 160건(11.9%)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서 많은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간(C2C) 전자거래 분쟁예방 캠페인 포스터

이번 캠페인은 개인 간 거래 시 분쟁 예방법으로 ▲반품·환불 등 거래조건 확인 ▲물품 상태 확인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직거래 방식의 거래 권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KISA SNS 또는 C2C 플랫폼 앱이나 홈페이지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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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로 피해를 입거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KISA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성원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의 영향으로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분쟁과 피해구제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 캠페인을 통해 C2C플랫폼 이용자들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중고물품 거래 환경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