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진흥원, 비투엔 등 12곳 '데이터 글로벌' 사업자 선정

협약후 6개월간 최대 5000만원과 네트워킹 등 지원

컴퓨팅입력 :2021/05/31 18:05

비투엔 등 12개 기업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민기영)이 추진하는 '데이터 글로벌 사업'에 선정됐다. 진흥원은 31일 이들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데이터글로벌(DATA-Global) 사업' 착수 행사(킥오프)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15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까지 총 49개 국내 우수 중소·중견 데이터기업을 선정,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비투엔 등 12개 기업이 뽑혔다. 비투엔은 국내 최초 AI 학습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솔루션으로 사우디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투엔 외에 ▲가이온(관세청 데이터 등 무역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수출입거래량 분석 서비스)▲헤이스타즈(외국인의 한국어 발음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및 AI 기반 한국어 학습 콘텐츠 )▲인피닉(자율주행 데이터 자체 수집 및 가공으로 보다 정확한 객체 인식 서비스 제공)▲카이아이컴퍼니(구강건강 의료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술에 기반한 내 손 안의 치과주치의 서비스)▲나인코퍼레이션(기존 싱글 게임을 서버리스 MMO 게임으로 확장하는 오프소스 기술과 블록체인 툴킷) 등이 뽑혔다.

2021년 데이터글로벌 킥오프 데이가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왼쪽 일곱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열렸다.

특히 올해는 자율주행, 의료, 어학,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AI,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과 연계된 서비스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데이터기업의 해외판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해외진출 관련 컨설팅 다변화 등을 통해 국내 데이터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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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12개팀은 5.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협약 이후 6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정부지원금과 함께 해외진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데이터 인프라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진흥원은 올해 한국무역보험공사(수출입 컨설팅),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문서글로벌화 컨설팅) 등 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기업역량강화 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네트워킹 데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 시행한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데이터 기반 우수한 서비스 및 솔루션으로 무장한 올해 선정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