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부품 공급 중국 협력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 쥐헝황이 인용한 애플의 '2020년 협력사 목록'에 따르면 기가디바이스(GigaDevice), 톈마(Tianma), 에버윈프리시전(Everwin Precision) 등 중국 부품 기업 12개를 추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애플의 협력사 목록에 추가된 부품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였다. 애플 공급망에서 중국 부품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일부 기업은 빠지기도 했지만 신규 진입한 기업이 중국의 대형 부품 기업이면서 한국 주요 부품 기업과 영역이 겹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가디바이스는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낸드플래시, 노어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를 생산하고 있다. 톈마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대형 및 중소형 LCD와 OLED 등을 생산하는 데 특히 LTPS LCD 시장의 강자 기업이다. 에버윈프리시전은 스마트폰용 금속 및 세라믹 부품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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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에버윈프리시전은 애플의 맥북 금속 프레임, 아이패드 외장 키보드, 애플 펜슬과 애플워치의 프레임 등을 공급한다. 또 애플의 가상현실(VR) 글래스 부품 공급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반면 기존 공급업체 목록에 있었던 중국 부품 기업 라이썬텍(RISUNTEK) 등 일부 기업은 목록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