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솔라윈즈 그룹을 해킹한 러시아 해커들이 올 들어서도 추가공격을 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7일(현지시간) 솔라윈즈를 해킹했던 러시아 해커그룹들이 미국을 비롯한 24개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MS의 이번 폭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동을 3주 앞두고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개최할 에정이다.
MS에 따르면 노벨리움이란 해커 그룹은지난 주 전 세계 150개 이상 기관을 공격했다. 공격 대상 중엔 정부 기관, 싱크탱크, 컨설턴트, 비정부기구 등이 포함돼 있다고 MS가 주장했다.
이들은 또 3천 개를 웃도는 이메일 계정에 피싱 메일을 보냈다.
공격 받은 곳 중 25% 이상은 국제 개발 및 인권 작업과 관련 있는 기관이라고 MS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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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한 달 전 솔라윈즈 해킹은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SVR은 과거 KGB의 업무 중 해외정보 수집을 인계한 기관이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논평했다. 또 MS 측이 그 공격이 어떻게 러시아와 연결됐는지 등 여러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