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윈즈 해킹' 러시아 해커, 24개국 추가 공격

MS 폭로…"국제 개발-인권 관련 기관 집중 공격"

컴퓨팅입력 :2021/05/28 21:55    수정: 2021/05/29 13:3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 해 솔라윈즈 그룹을 해킹한 러시아 해커들이 올 들어서도 추가공격을 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7일(현지시간) 솔라윈즈를 해킹했던 러시아 해커그룹들이 미국을 비롯한 24개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MS의 이번 폭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동을 3주 앞두고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라윈즈 해킹으로 악성코드에 추가 감염된 기업·기관 분포(출처=마이크로소프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개최할 에정이다.

MS에 따르면 노벨리움이란 해커 그룹은지난 주 전 세계 150개 이상 기관을 공격했다. 공격 대상 중엔 정부 기관, 싱크탱크, 컨설턴트, 비정부기구 등이 포함돼 있다고 MS가 주장했다.

이들은 또 3천 개를 웃도는 이메일 계정에 피싱 메일을 보냈다.

공격 받은 곳 중 25% 이상은 국제 개발 및 인권 작업과 관련 있는 기관이라고 MS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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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한 달 전 솔라윈즈 해킹은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SVR은 과거 KGB의 업무 중 해외정보 수집을 인계한 기관이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논평했다. 또 MS 측이 그 공격이 어떻게 러시아와 연결됐는지 등 여러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