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이사회, 친환경에너지 추진위원회 운영 결과 공유

ESG 기반 경영체계 강화…‘ESG위원회’신설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8 17:12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28일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진과 근로자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 추진위원회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신규 발전소 건설 추진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추진위원회는 동서발전이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연계한 신규 친환경 발전소 추진을 위해 2018년 출범한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위원회다.

한국동서발전이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진과 근로자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 추진위원회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배영일 친환경에너지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그 간의 사업개발 전략 도출을 위한 자문 등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내부에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동향과 발전소 유치 확보전략을 자문했다. 또 지역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 시·구 의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사업계획을 투명하게 설명해 왔다.

위원회는 울산광역시의회 등에서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발전소 유치 서명 활동을 추진해 17만4천여명의 동의를 받는 등 사업추진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당진발전본부 제1~4호기를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울산발전본부와 호남발전본부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 건설해 2034년까지 친환경에너지 전원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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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일 위원장은 “그동안 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직원들의 도움이 있어 사업개발 전략 도출을 위한 자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에서 신규 전원확보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홍철 이사회 의장과 이사들은 “친환경에너지 위원회 종료에 따라 차기 이사회 내 위원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체계 강화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차기 이사회에서 ‘ESG위원회’ 신설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