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2개 차종 71만4천720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제작·판매한 '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70만0583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쏠라티(EU)' 158대는 승객 좌석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시 승객 좌석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돼 우선 리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1d3948fa5d7aaf2a2a892bcf45dbfeb3.jpg)
쏠라티는 지난 20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좌석레일 볼트 고정)를 진행 중이다. G80 등 4개 차종은 31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퓨즈 장착)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이 수입·판매한 '볼트EV' 9천476대는 고전압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충전율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를 실시해 왔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cde39f6d77fb8d5496a88eb4f9b2c416.png)
이번엔 고전압 배터리 점검 후 이상변화가 있는 배터리는 교체하고 배터리 진단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다음달 4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볼트EV 화재는 발생되지 않았다"면서도 "제작사가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의 적정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버스' 158대는 타이어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저하돼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b030a35da91ea845abbda1ebd7cfa9d0.png)
르노삼성차가 수입·판매한 '마스터(MASTER)' 2천65대는 연료공급호스와 실린더 헤드커버의 간섭으로 호스에 마모나 손상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지난 20일부터 르노 마스터 전문 정비업소(83개소)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환, 보호 부품 장착)를 진행 중이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c1a4f9d46ec20f63bdfbf8efa1fddaa3.png)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E 450 4MATIC' 등 5개 차종 1천177대는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과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45f860d8ff4fb74ed8e9108b87cb1af7.png)
'GLE 250 4MATIC' 등 3개 차종 66대는 후방 사이드 스포일러의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또는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4bfafb7b500f7b91a96fe68b0e291417.png)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벤자 V6' 등 2개 차종 546대는 운전석 도어 전기 배선이 짧아 장기간 도어 개폐가 반복되면 사이드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배선 커버와 간섭되어 단선되고, 이로 인해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다음달 10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bed31e29319b7d181428462b53340e9f.png)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1000RR' 이륜차 133대는 실린더헤드 내 로커암 고정용 나사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나사 홈에서 엔진오일이 누설되고, 이로 인해 제동 시 미끄러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7일부터 전국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나사 재체결)를 받을 수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4c3d198b5a607ff8c2a729640a76ae72.png)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790 ADVENTURE' 등 2개 이륜 차종 127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브레이크 레버 복귀 스프링의 장력 부족으로 레버 작동 후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아 재출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지난 18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https://image.zdnet.co.kr/2021/05/27/dcf4e5a3ec4cadc896bd9d881dfc7546.png)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선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 520d·G70·G80 등 39개 차종 23만8914대 리콜2021.04.01
- 벤츠 E250·혼다 어코드·테슬라 모델S 등 52종 1만3797대 리콜2021.04.29
- 기아, 미국서 스포티지·K7 화재 우려 리콜...국내도 시행 예정2021.03.10
- 벤츠 E300·현대차 투싼 등 171개 차종 47만8371대 리콜2021.02.25
![](https://image.zdnet.co.kr/2021/05/27/1669acf0956c45e4aafb62410de4de7b.png)
![](https://image.zdnet.co.kr/2021/05/27/b2d64005683d37330a6646ccd41be384.png)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080-600-6000), 기아㈜(☎ 080-200-2000), 한국GM㈜(☎ 080-3000-5000), 르노삼성자동차㈜(☎ 080-300-30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한국토요타자동차㈜(☎ 080-525-8255), 비엠더블유코리아㈜(☎ 080-269-5005),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02-790-0999)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