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시민사회와 함께 25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시민사회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UN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피포지(P4G)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2021p4g-seoulsummit.kr)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방영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의 환경운동가인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 상임이사, 문석진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 시민사회의 다양한 대표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 상임이사는 "진정한 녹색 경제는 자연의 법을 따라야 한다"며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며 살아가고 정의롭고 공평하게 자원을 공유할 때 진정한 녹색전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석진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장은 "시민들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집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중앙·지방 정부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행사는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 회복'을 주제로 축사, 시민사회 대담, 풀뿌리 민·관 협력 사례 소개, 시민사회 성명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사회 대담에선 란자 셍굽타 제3세계네트워크 수석연구원, 사비에르 오찬디아노 빌바오 시의원, 윤경효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P4G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민사회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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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국제사회가 새로 맞이하고 있는 탄소중립 시대에,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특별세션을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기후행동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실천활동이 모여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특별세션에서 시민사회의 역할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시민사회와 P4G의 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